2024. 9. 21. 01:16ㆍ카테고리 없음
카니발은 패밀리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차량이지만, 그만큼 몇 가지 고질병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4세대 카니발 및 이전 세대 차량들의 주요 문제점과 그에 따른 수리비용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1. 오토 슬라이딩 도어 문제
카니발의 오토 슬라이딩 도어는 편리한 기능이지만, 초기형 올 뉴 카니발과 더 뉴 카니발에서 종종 문제가 발생하는 부위입니다. 이 고질병은 문이 제대로 열리거나 닫히지 않거나, 슬라이딩 도어가 갑자기 멈추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리비는 한쪽 문당 약 60만 원 정도로 예상되며, 제조사에서 무상 수리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연식에 따라 제한적이므로 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2. 밸런스 캡 누유 문제
카니발의 2.2 R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차량에서 흔히 발견되는 고질병 중 하나는 바로 밸런스 캡 누유입니다. 이 문제는 열 대 중 여덟 대에서 발견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문제 부위가 엔진 내부에 있어 수리비가 매우 높고,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밸런스 캡은 엔진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작은 캡으로, 이 부위에서 누유가 발생하면 단순히 캡 교체로 끝나지 않고 엔진 주변 부품을 모두 분해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리비는 약 100만 원 이상이 소요될 수 있으며, 5년 또는 10만 km 이내의 차량은 보증 수리가 가능하지만, 중고차로 구매한 경우 이 기준을 초과한 차량들은 AS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구매 전 철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3. 공명음 및 진동 문제
더 뉴 카니발 이전 모델에서는 공명음과 진동 문제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는 주로 엔진 미션 마운트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며, 특히 진동이 심할 경우 차량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소음이 발생하거나 진동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4세대 카니발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많이 개선되었지만, 구형 모델을 중고로 구매할 경우에는 이러한 문제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4. 주행 안정성 문제
카니발은 대형 패밀리카로 주로 무거운 짐을 싣거나 다인 가족이 탑승하는 차량입니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은 코너링 시 차량의 안정감이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차의 무게중심이 높고 차체가 크기 때문에, 팰리세이드와 같은 SUV보다도 주행 중 흔들림이 다소 큰 편입니다. 다만 최신 카니발 모델은 ABS, VDC 등의 다양한 안전 옵션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어, 실제로 큰 안전 문제를 유발할 정도는 아닙니다.
중고 카니발 구매 시 주의사항
중고차로 카니발을 구매할 때는 특히 10만 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가진 차량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슬라이딩 도어의 작동 여부, 엔진 누유 여부, 그리고 차량의 진동과 소음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카니발은 분명 패밀리카로서 편리함과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지만, 고질병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구매 전에 차량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