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1500만원 사이에서 수입차를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할 점

 

수입차 구매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1000만원에서 1500만원 사이의 예산으로도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만 보고 덜컥 구매했다가는 유지비와 수리비로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입차 구매 시 피해야 할 브랜드와 차량, 그리고 추천할 만한 차량을 소개합니다.

피해야 할 브랜드와 차량

1. 재규어

재규어는 매력적인 외관과 인테리어를 자랑하지만, 수리비와 유지비용이 매우 높은 브랜드입니다. 1000-1500만원 사이의 중고 매물이 많아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고장 시 엄청난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엔진/미션 수리비: 엔진이나 미션 수리에만 300만원 이상, 전체 수리비용이 500-600만원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 부품 구하기 어려움: 부품 자체도 구하기 어렵고 대체품도 찾기 힘듭니다.
• 고장 발생률: 고장 발생률이 높아 유지비용이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랜드로버

랜드로버 역시 매력적인 외관과 인테리어를 자랑하지만, 수리비가 많이 드는 브랜드입니다.

• 수리비용: 기본 수리비가 500만원 정도로 준비되어야 합니다.
• 부품비용: 창문 올리는 버튼 하나에 70만원, 애프터마켓 부품은 거의 구할 수 없습니다.
• 고장 빈도: 누유가 자주 발생하며, 지속적인 수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아우디

아우디 A4와 A7도 1000-1500만원 사이에 중고 매물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지만, 유지비와 수리비가 많이 드는 편입니다.

• 고장률: 벤츠, BMW에 비해 고장률이 높습니다.
• 수리비용: 기본 수리비 200-300만원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 수리 구조: 아우디는 수리 시 구조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공임비가 많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엔진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아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 고질병: 냉각수와 워터펌프가 잘 터지는 고질병이 있습니다.

추천 차량

1. 벤츠 뉴 E 클래스 (W212 모델)

벤츠 뉴 E 클래스는 연식에 비해 외관 디자인이 수려하고, 실내 디자인은 구형이지만 감가가 큰 장점입니다. 아우디보다는 고장이 덜하며, 수리비 면에서도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

피해야 할 벤츠 모델: CLS

벤츠 중에서는 CLS 차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200만원에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지만, 수리비가 많이 드는 차량입니다. 부품비가 싸지 않아 수리비 예산을 최소 500만원 잡아야 합니다.

 

2. BMW 3시리즈 F바디 320D

 

BMW 3시리즈는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중고차로 구입할 경우 1200만원에서 1300만원 정도의 예산으로 상태가 좋은 차를 찾을 수 있습니다. 더 낮은 가격대의 차량은 차량 상태가 좋지 않아 구입 후 많은 정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F30 320d 모델은 디젤 엔진 특히 B47 엔진은 내구성이 뛰어나 정비 비용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B47 엔진은 디젤 특유의 큰 소리가 있지만 중고차 구입 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2015~2017년식 B47 엔진을 가진 차량은 고장이 적고 내구성이 보완된 상태로 나와 있습니다. 16만 킬로미터 정도 주행해도 엔진 쪽에 큰 돈이 드는 일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000만원대의 예산에서 프레임에 사고가 없었던 10만km 안팎의 중고차를 구입하면 최고의 가성비 차량이라 하겠습니다.

 

결론

수입차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가격만 보고 구매하기보다는 유지비와 수리비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재규어, 랜드로버, 아우디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벤츠 뉴 E 클래스를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CLS 모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기름만 넣고 타고 다니겠다는 생각보다는, 철저한 유지비와 수리비용을 감안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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