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익스플로러-수입SUV 중고차로 살때 봐야할 점

포드 익스플로러를 구매하려는 분들이라면 다른 수입 SUV, 예를 들어 메르세데스-벤츠 GLE나 BMW X5와 비교해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익스플로러의 신차 가격은 1억 원이 넘고, 중고차로는 4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정도로 거래됩니다. 이러한 고가 차량들은 가성비를 논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면이 있지만, 가솔린 SUV 중에서는 수입차로서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국산 SUV도 옵션을 추가하면 5천만 원이 넘어가는 시대에, 수입차와 국산차의 가격 차이는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입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율이 높기 때문에 가성비 면에서는 이점이 있죠. 다만, 중고차 구매 시 한글 패치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한글 패치가 되어 있지 않다면, 이는 정식 수입이 아닌 개인이 직접 미국에서 들여온 차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차량은 AS와 수리가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포드 익스플로러의 경우 몇 가지 고질병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후방 카메라 작동 여부와 뒷자리 안전벨트 문제를 점검해야 합니다. 후방 카메라가 제대로 반응하는지 확인하고, 뒷자리 안전벨트가 당겨지지 않거나 고장 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도 점검이 필요합니다.

익스플로러는 대부분 전동 트렁크와 3열 시트 전동 조절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짐을 실어 놓고 잘못된 버튼 조작으로 모터가 고장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드 익스플로러를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특히 2.3 엔진(2300cc)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누유 문제를 주의해야 합니다. 익스플로러의 경우 특정 부위가 아닌, 여러 부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누유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중고차 구매 시 누유 여부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포드 익스플로러에서 주의해야 할 또 다른 부분은 시크릿 코드입니다. 시크릿 코드는 운전석 비필러 쪽에서 비밀 번호를 입력하여 도어락을 해제하는 기능인데, 이 코드가 있어야 비밀번호 재설정이 가능합니다. 만약 이 시크릿 코드가 없다면, 이 기능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중고차를 구매할 때 꼭 시크릿 코드의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포드 익스플로러 중고차는 2천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수리비 측면에서는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핸들의 유격 여부, 주행 중 하체에서 올라오는 소음, 그리고 금속 조인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무 부트 손상으로 인한 그리스 누출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시운전 시 꼭 체크해야 합니다.

현대·기아차의 수리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익스플로러와 같은 수입차는 수리비가 최소 30만 원에서 40만 원까지 나올 수 있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트랜스퍼 케이스, 디퍼런셜 기어, 프로펠러 샤프트 같은 주요 부위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성능보증 보험으로 처리하기 어렵고, 수리 비용이 상당히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고차를 구매할 때 이러한 부분들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수리1순위-레인지로버 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