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 중고차 리뷰: 대형 SUV의 새로운 기준
미국 브랜드의 대형 SUV는 넓은 공간과 강력한 출력, 그리고 높은 안정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포드 익스플로러는 특히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모델인데요. 한때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 SUV로 자리 잡았던 익스플로러는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 2.3 에코부스트 모델에 대해 중고차 관점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의 특징
신형 플랫폼 CD6 적용
2019년 말에 출시된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는 포드의 새로운 CD6 플랫폼이 적용된 모델입니다. 이 플랫폼은 후륜구동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고급 SUV인 링컨 에비에이터와도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이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2.3 에코부스트 엔진의 강력한 성능
익스플로러 2.3 에코부스트 엔진은 최고 출력 304마력, 최대 토크 42.9kg.m를 자랑합니다. 동급 대형 SUV 중에서도 출력이 우수하며, 현대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엔진보다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다만 공인 연비는 리터당 8.9km로, 연비 면에서는 약간 아쉬움을 남깁니다.
넓은 실내 공간
대형 SUV답게 실내 공간이 매우 넓습니다. 특히 3열 공간은 성인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으며, 전동으로 조작 가능한 3열 시트를 활용하면 다양한 방식으로 실내 공간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과 마감
미국차 특유의 투박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세련된 감각을 더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고급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약간의 아쉬움은 남아 있습니다. 실내 마감은 플라스틱 재질이 많지만,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발전한 모습입니다.
2. 중고차로서의 매력과 구매 팁
장점
- 합리적인 가격: 2020년식 기준으로 3,000만 원에서 3,500만 원대의 매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가격대에서는 7만 km 이하의 차량도 구매 가능해 중고차로서의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 성능 대비 자동차세 절감: 2.3L 배기량의 엔진은 동급 대형 SUV의 3.0L 이상 배기량을 가진 차량보다 자동차세 부담이 적습니다.
- 신차 보증 기간: 포드의 신차 보증은 5년 또는 10만 km로, 보증 기간이 남아 있는 차량을 선택하면 수리비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점
- 아쉬운 연비: 대형 SUV 특성상 연비는 다소 낮은 편입니다. 시내 주행 비율이 높은 운전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중고차 옵션 확인 필요: 어라운드 뷰, 크루즈 컨트롤 등 옵션 사양이 차량에 따라 다르므로 구매 전 세부 사양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구매 시 유의사항
- 최초 등록일 확인: 2020년식이라 하더라도 2019년 11~12월에 등록된 차량이라면 보증 기간이 만료되었을 수 있습니다. 가급적 보증이 남아 있는 차량을 선택하세요.
- 주행 거리와 사고 이력 점검: 주행 거리가 많거나 사고 이력이 있는 차량은 장기적으로 유지비가 많이 들 수 있으므로 신중히 검토해야 합니다.
3.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 중고차는 어떤 사람에게 적합할까?
- 넓은 공간이 필요한 패밀리카를 찾는 분: 익스플로러는 대형 SUV답게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3열 시트를 자주 활용해야 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드립니다.
- 고속 주행과 장거리 운전이 많은 분: 강력한 출력과 안정적인 후륜구동 시스템으로 고속 주행 및 장거리 운전 시 탁월한 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 성능과 가격의 밸런스를 찾는 분: 3천만 원대에서 강력한 성능과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는 SUV를 찾는 분들에게 익스플로러는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4. 결론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는 대형 SUV로서의 강력한 성능과 넓은 실내 공간,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모두 갖춘 차량입니다. 연비가 다소 아쉽다는 단점이 있지만, 주행 성능과 활용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