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HD와 MD, 중고차로 괜찮을까?
아반떼 HD, MD는 대한민국 도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차량입니다. 아파트 주차장, 동네 마트, 혹은 지인들의 부모님 차로도 많이 보셨을 텐데요. 그만큼 잘 만들어졌고, 가성비가 뛰어나며, 많이 팔린 차량입니다. 하지만 중고차로 구매할 때 과연 괜찮은 선택일까요? 가격과 감가율, 수출 가능성까지 고려해보겠습니다.
아반떼 HD
아반떼 HD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된 모델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습니다. 그만큼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지보수도 쉬운 차량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중고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요?
- 무사고, 깔끔한 차량 기준으로 약 400만 원 이상
- "너무 비싼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 가격이 유지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수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현재 아반떼 HD는 해외 수출 시 300만 원 이상 가격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내가 400만 원에 구입해서 2년 정도 타다가 수출로 판매하면, 150만 원 정도 감가만 부담하면 됩니다.
즉, 2년 동안 150만 원에 차를 탄 것과 같은 효과!
이 정도면 장기 렌트보다 훨씬 저렴하게 차량을 이용하는 셈이죠. 그래서 아반떼 HD는 "호구 디펜스(HD)"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차량을 잘 모른다면 HD를 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믿을 만한 선택지입니다.
아반떼 MD
아반떼 MD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된 모델로, 현대차 디자인이 좀 더 세련되게 변한 시기의 차량입니다. 하지만 엔진 결함 문제로 한때 논란이 있기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에서 인정받는 차량 중 하나입니다.
아반떼 MD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30대라면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 중 한 곳에 최소 한 번은 타봤을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모델입니다.
중고 가격은 어떨까요?
- MD 모델도 400~500만 원 선에서 거래됨
- 감가율이 있지만, 생각보다 많이 떨어지지는 않음
머니 디펜스(MD)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입니다.
아반떼 MD는 수출보다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있기 때문에 감가율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큰 사고만 없다면 몇 년을 타고 다시 팔 때도 괜찮은 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죠.
결론 – 500만 원 이하로 괜찮은 중고차를 찾는다면?
- 아반떼 HD – 수출 가능성이 높고, 저렴하게 운행 후 판매 가능 (호구 디펜스)
- 아반떼 MD – 국내에서 감가율이 적고, 유지비 부담이 적음 (머니 디펜스)
둘 다 500만 원 이하 예산으로 중고차를 찾는다면 좋은 선택지
중고차를 고민하고 있다면, 아반떼 HD와 MD는 가성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다만, 중고차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업체나 전문가와 함께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